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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전쟁 / 1장 짐플리치씨무스 / 골렘


[10.2]
유대 신비주의 속의 골렘

골렘은 진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며, 랍비가 신의 이름을 도구로 수행하는 의식을 통해 생기를 부여받는다.

 

[10.3] 골렘 창조 작업의 위험성

골렘 전설에 관한 여러 판본들이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골렘 창조 작업의 위험성은 우상숭배, 즉 골렘을 만든 이가 스스로를 신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할 위험성이다. 그러한 교만은 처벌받는다.

 

[10.4] 골렘 전설의 근대 판본(골렘의 위험성) 1

랍비 쳄의 엘리자 바알 솀은 골렘을 소생시켜 자신의 노예로 삼아 집안 허드렛일을 시킨다. 골렘은 매일 점점 커진다. 그래서 골렘이 너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랍비는 일주일에 한번씩 그것을 진흙으로 되돌려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어느 날 랍비가 자신이 늘 하던 일을 잊어버려서 골렘이 너무 커져버리고 만다. 그가 골렘을 원래대로 변형시킬 때에 그는 생명 없는 진흙덩어리에 파묻혀서 질식사한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들 중의 하나는 자신을 주인으로 세우고 다른 사람에게 노예상태를 강제하는 행위가 가져오는 위험과 상관이 있다.”

 

[11.1] 골렘 전설의 근대 판본(골렘의 위험성) 2

프라하의 랍비 유대 뢰브에 관한 이야기. 랍비 뢰브는 박해자들로부터 유대인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골렘을 만들지만 골렘의 파괴적 폭력이 통제불가능해져서 박해자와 유대인을 가리지 않고 죽이기 시작하자 골렘을 다시 진흙으로 되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 우화는 근대사회의 특징인 도구화와 테크놀로지 발전의 위험성에 관한 흔한 경고들과 일정한 유사성을 갖지만, 그것을 넘어 전쟁과 폭력의 불가피한 맹목성에 관한 텍스트로 읽을 여지도 있다. “복수와 전쟁의 폭력은 무차별적 죽음을 가져온다. 전쟁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죽음을 가져온다. 그것이 전쟁의 괴물스러움이다.”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역설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적들이 우리를 파괴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 맞서 전쟁을 벌이면 우리는 우리 자신도 똑같이 파괴하고야 말 것이다.” 이 역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은 없는가?

 

[11.2] 골렘의 또 다른 메시지(사랑을 원하는 골렘)

골렘에 관한 이야기가 전하는 또 다른, 우리에게 대안을 시사해줄 메시지는 사랑에 관한 것이다. “많은 근대의 판본들에서 골렘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도구성이나 잔인성이 아니라 오히려 그 정서적 굶주림과 정동 능력이다. 골렘은 죽이기를 원치 않으며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메리 쉘리의 소설에 등장하는 프랑켄슈타인 역시 마찬가지다. “괴물들은 풍부한 정서적 생명력과 인간적 정동 능력을 갖고 있다. 반면 인간들은 정서적 불구자들이며 차갑고 무자비하다. 괴물들은 사랑받기를 요청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12.1] 골렘이 주는 교훈

근대의 폭력적인 골렘들조차도 카발라의 신비와 지혜 모두를 여전히 갖고 있다. 그들은 파괴의 위협과 더불어 창조의 약속과 기적을 가져온다. 전지구적 전장의 소음 아래에서 골렘과 같은 괴물들이 은밀하게 속삭이면서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전쟁의 괴물스러움과 사랑을 통해 가능한 우리의 구원에 관한 교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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